
압상트(Absinthe)의 시간..
모두가 찾아 헤매던 녹색괴물.. 에메랄드 빛 마물.. 녹색 요정..
유럽(프랑스)의 보헤미안과 아티스트에게 영감과 죽음을 선사했다고 알려진 독주..
그 압상트를 친구녀석이 출장에서 구해오다!!
체코에서 제작된 알콜농도 70%의 녹색 괴물...
*압상트에 대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클릭하세요

이 술의 악명은 재료에 들어가는 쓴쑥(wormwood)에 thujone 라는 뇌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대로,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해와 환각, 심하게는 자살과 살인에 몰아넣았다고도...)
여하튼, 그리하여, 20세기 초반에 주조 금지품목이 되고, 90년대 후반에 일부 국가에서
주조를 허락하게 되는데, 아직도 그 위험요소라고 생각되어지는 thujone의 함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에서 시작된 이 스피릿을, 투존의 함량의 제한 없이 주조하는 곳은 스위스 뿐이라고..)

체코에서 제작된 녀석이 일본의 어느 주류판매점에가지 흘러들었고, 출장갔던 친구녀석이
급 섭외 해오다.. (우리는.. 환각의 밤을 꿈꾸었던 것인가!!)

몇 가지 칵테일 방법을 미리 찾아보았는데, 각설탕에 드립해서 먹는 방법과 꼬냑과 블랭딩 하는 방법이었는데
...
여하튼.. 강적...- _-;;
아네스향이 가득한것이.. 락시나 우조 같은 아랍계열 리퀴드의 풍모가득.. (살짝 비호감..)
독하고 향이 강해서 많이 마시기는 어려울 듯...(이런 걸 몇 병씩 마셔댔으니.. 자기 귀를 짤라 버리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들었다..) 여하튼.. 친구랑 3잔씩 마시고.. 마치 호기심에 열어버린 판도라의 상자를 두려움에
급히 닫아버리는 기분...- _-;;


온더락스로 압상트를...
그 오묘한 컬러 뒤에 숨어있는 가공할 파괴력은..정말...
- _-;; 후우~~
* 이녀석을 마시면서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을 보다..
야구는 정말 재미없다라고 생각하고 30년 넘게 살았는데..
정말 최고로 재밌었다는!!
** 영화 물랭루즈(Moulin Rouge)의 앞 부분에 이완 맥그리거와 패거리들이 물랭루즈에 찾아가기전에
자기네들 끼리 술 먹는 장면에서 녹색 요정이 나오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그때 마시던 술이 바로 압상트 이고, 압상트의 애칭이 바로 '녹색 요정(Green Fairy)'이라는 거..
술먹다가 환각에 빠지는게.. 그 thujone 때문이라는...
뭐 그런이야기..
마셔보니.. 제 정신으로는 못 마시겠더라..

덧글
國 2008/08/26 14:06 # 삭제 답글
이야... 주위에서 이거 마셨다는 첫번째 분이신 것 같은데요...저도 맨날 말만 듣다가.
나중에 자전거 탈때 물통에 담아서 나와 주세요.
요거 몇잔 빨고 자전거 타면 아주 쥑일것 같은데... 쓰읍~
gusilung 2008/08/26 14:08 #
제 술은 아니지만, 언제 홍대오시면 친구 양해를 구해서 대접해 드리지요. ㅎㅎ느낌은 바카디 보다..강합니다.. - _-;; ㅎㅎ
Lemontime 2008/08/26 21:55 # 삭제 답글
그림 제목에 나오던 압상트가 이렇게 생긴거구나!
gusilung 2008/08/26 22:44 #
아마도 비슷할듯? ^^
veryStevie 2008/08/30 00:26 # 답글
헉! 애증의 압상트! 스위스 유학시절 마셔봤어요. 뭐지? 이쁜데? 이러다가 마시고 입안에서 퐈~ 하고. 목줄타고. ㅠ.ㅠ 죽는줄 알았다는^^ 그래도 반갑네요;)
gusilung 2008/08/30 03:44 #
^^;; 우와 ~ 괜시리 반가운걸요.스위스에서 파는 압상트는 여전히 제대로라는데..
은근히 부럽기 까지 한걸요 :)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