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nn O&X (1995) mUsic


1995년 앨범. 희귀 앨범 대열에 들어가는 Lynn O&X의 1집 앨범.
개인적으로 (혹은 대부분 인정하는) 90년대의 음악적 다양성은 현대 대중음악의 황금기라 할만 했던것 같다.

오늘 예전 방송국 국장님 댁에 놀러갔다가 맘에 들어서 렌탈해온것..
95년의 한국 대중음악은 정말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비하면 21세기의 음악시장은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이리라..

*근데 이런 느낌의 사진을 어디선가 본것 같다는..


뭐 부클렛 디자인은 쵸큼 촌스럽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ㅎㅎ 당대에는 이정도면 하이테크해보이고, 트렌드셋터 스러웠으니까..

음악은..정말.. 굉장하다!!
쓰레기다..라고 입장을 바꿉니다. 몰래 베끼고 훔치는 인간은 쓰레기입니다.
자랑스럽게 앨범으로 만들 정도로 쓰레기인줄은 몰랐습니다.


*내용추가 - E.O.S 멤버였던 강린을 리더로 한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듯 싶다.
김형중씨도 보컬로 참여하고 있고, 타이틀곡이라 할 만한 2번째 트랙 '이젠 예전처럼(Just another blue night)'
권홍석씨의 보컬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 있음...)이다.

부클렛 디자인이 당대에는 굉장한 파격적인 CG작품이었나 보다..
무려 디자인 그룹에 대해서 반페이지 분량으로 사용 장비들이 나열되어있는데..
(물론 지금 보면.. 골동품상에서나 있을 법한..) 맥 쿼드라 시리즈와 소프트웨어로는 무려 포토샵 3.0
(3.X 시절이면.. 이미지 컨버터를 갓 벗어난 시절 아닌가.. 아이캔디 하나면 천재소리 들어먹던 좋은 시절..)
일러스트레이터 와 쿽 익스프레스, 디멘션(이건 왜?), 그리고 인피니D까지 (추억은 방울 방울..)

여하튼, 뭐랄까.. 같은 시대를 살았던(물론 나보다 쵸큼 연배가 위일 가능성이 있지만..) 사람들의 묘한
동질감 같은거?.. 자신감도 느껴지는 앨범이랄까..  여기 저기 구석 구석 볼 때마다 참 새롭다..

좋다!!



그리고, 한동안 황학동에 가서 장만해야 하나..라고 고민하던 턴테이블도 얻었다.
30년동안 애지중지 하셨다는건데.. 듣고 싶으면 갖고 가라고 하셔서..낼름 들쳐없고 나왔다는..흣

이사온 후 오디오를 조립하지 않고 있었는데..
슬슬 만져줘야 겠다.

음악을 듣고 행복해 할 수 있다는건 축복이다.
그게 어떤 음악이든간에..


:)

2008.11.08
리뷰에 칭찬들은 철회 합니다.

리플로 어떤 분이 링크를 걸어주셨는데..
Lee Mack Ritenour 라는 뮤지션의 1982년 앨범 Rit. Vol.2 앨범 4번째 트랙 'Keep It Alive'란 곡이 었습니다.
(클릭 하시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표절이나 외국곡을 번안해놓고 작곡했다고 우겼던 경우가 몇 몇 있었던 알고 있었는데..
이 팀도 그랬다니..정말 놀랍군요..(좋다고 말해놓고 나니.. 배신감으로 승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배신감이 배가되는 이유는..부클렛에 해당 곡이 번안곡이나 샘플링곡(샘플링이라고 해도 욕먹었겠지만..)이라거나..
원 작곡가나 뮤지션에 대한 언급이 있는것도 아니고.. 본인에 의한 음악이라고 해놓고 있다는 겁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자기것이라고 퍼블리싱하는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 저작자에 대한 법적인 권리나 예의를 논하기 이전에, 자신에 대한 배신이고 더럽게 타인의 레코드에
자기의 이름을 올려놓을 정도로 막되먹고 수준이하의 인간이라는게  몹시 짜증납니다.

정말 실망스럽고 짜증나는 일이네요..
모르고 넘어갔다면, 제가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을 더 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

*알려주신 ^^님 감사드립니다. 진실을 마주하고 기분이 몹시 불쾌해졌지만..
모르고 행복해 하는것 보다는 알고 불쾌해지는게 훨씬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앞으로는 저의 무지로 친구들을 속이게 되지는 않을테니까요..- 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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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김성진 2008/07/31 13:31 # 삭제 답글

    당시 좋아하던 음악인데 지금 들어도 굿이네요

  • gusilung 2008/07/31 19:53 #

    얼마전에야 알게되서 들었는데, 귀에 잘 감기네요.
    이렇게 모르고 사는 좋은 노래가 어마 어마 하겠죠?

    ^^
  • ^^ 2008/11/08 22:34 # 삭제 답글

    http://kr.youtube.com/watch?v=nGnSW7nzpvw
    한번 들어보세요..
  • gusilung 2008/11/08 23:01 #

    헉...

    이런..정말.. 쇼킹하다 못해.. 분노가 느껴질 정도군요..- _-;;

    번안곡이라고 정도는 부클렛에 혹시 있을까 해서 다시 찾아봤는데.. 강린이 만든 곡으로 나오는 군요..- _-;;
    (그래서 부클렛에 작곡/작사가 아니라, 음악/작사 로 구분한걸까요..- _-;; music by kang lynn)

    알려주시지 않았으면 죽을때까지 강린에 대해서 쓸만했던 뮤지션으로 기억할뻔 했군요..

    감사합니다.
  • 허수진 2009/01/02 08:00 # 삭제 답글

    제가 중학교때 이 뮤지션,이 노래에 빠졌었는데, 10년 넘어 검색하려니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찾아서 너무 좋은데, 안타까운 얘기네요...--;;;
    하지만 이 노래를 좋아했던 분이 계시다는게 놀랍네요. 제 주위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아무튼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gusilung 2009/01/02 10:48 #

    그러게요.. 도덕성의 결핍이라는건 참 무서운 일인것 같아요.

    추억마져도 망가트릴만큼 큰 범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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