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2_나홀로 롸이딩 (방화대교-반포대교) BicycLe LiFe


아침 일찍 눈을 떴지만, 그냥 늦잠을 자기로 했다.
피곤하지 않아도.. 잠을 더 잘 수 있다는게 낭비같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풉

오후가 되서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 일어났다. (아마 자전거를 안 탔다면, 계속 빈둥거렸을꺼야...예전처럼..)

Dist. : 37.43km
Time : 1h 49m 59s
Avg.Pace : 2:56
Avg.Speed : 20.4km/h
Calories : 1,446

새로운 코스를 찾고 싶지만, .. 쉽지가 않다. 다음주에나 도전해볼까?


마포에서 출발해서, 방화대교를 들렀다가, 반포대교를 찍고 돌아온 코스.. 1시35분 경의 포인트가
반포대교 북단인가 보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나서 휴일의 고수부지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성산대교 부근과 난지 캠프장 근처는 사람으로 유난히 붐빈다. 꼬마들도 많고, 텐덤을 타는 커플들도 많고..
(물론 여의도는 더 하지만..) 신경은 쓰이지만 점점 익숙해져서, 기분이 나쁘거나 귀찮거나 하지는 않다.

작년에 처음 자전거를 끌고 나왔을때 나를 추월해가던 아저씨가 빨리 안 간다고 욕을 했던 기억이 났다.
그때는 그게 내 최선이었으니..그리고 그 아저씨는 쓰레기를 버리고 가듯이 마음에 상처를 주고, 유유히
내 시야에서 사라져갔었으니까..

뭐 한 마디로.. 올챙이적 기억을 애써 하기로 했다.
꼬마들 서투른거야 당연한거고, 사랑에 빠진 봄날의 연인들에게 서로의 모습말고 다른게 보이기는 어려울 테니까..

게다가, 고수부지의 잘 빠진 길들이 자전거를 타기는 좋지만, 잘 타는 사람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건 절대 아니니까..
잘 타는 사람이 피해가는게 맞다!! (한동안 나도 속도에 열을 내보곤 했었는데.. 사람 피곤한 일이다.. 당신아니 나에게..)

반포대교 북단에서 잠깐 앉아 쉬다가,
블럭 틈으로 고개를 내민 녀석을 발견..

흔히 보는 풍경이기도 하고, 볼때마다 신기하기도 하다..
생각하면 대단하다. 생명의 힘이란..


이렇게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씨를 뿌릴지도 모른다..
그 씨앗이 그 다음 삶을 이어갈지는 모르지만.. 고단할수도 있고, 축복 받았을 수도 있을 삶..


자꾸 되돌아 보게 되면, 나이가 들어가는 거라던데..(늙어가는..)

나이를 떠올리기 전까지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되는걸 보니..
아마도 나이를 더 먹어도 지금 같지 않을까..란 생각은 든다.

여하튼.. 휴일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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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iki 2008/05/15 21:27 # 삭제 답글

    홈페이지 너무 마음에 들어요
  • gusilung 2008/05/15 23:29 # 답글

    ^^;; 이럴땐 뭐라고 해야할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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